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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폐 아냐"…전북도선관위, '개표 오류 허위 보고' 의혹 부인
  • 연합뉴스
  • 등록 2026-06-17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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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선관위 직원들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수사 착수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전경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전경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도교육감 득표수 입력 오류 사태로 불거진 '은폐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도 선관위는 16일 설명자료를 내고 "개표 입력 오류 사실을 명확하게 알고도 위원회 회의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허위 보고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도 선관위 선거과 담당자는 선거 다음 날인 지난 4일 오후 2시 23분께 자체 시스템 조회를 통해 전주 완산구선관위의 개표 결과에 이상이 있다는 점을 인지했다.


이에 완산구선관위에 경위 파악을 요청했고, 1시간 뒤인 오후 3시 20분께 중화산1동 제3투표소의 개표 결과가 착오 입력된 사실을 알게 됐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당시 당선인을 최종 확정하기 위한 위원회 회의가 진행 중이었으나, 착오 입력됐다는 사실 외에는 세부 내용을 알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정상 입력됐을 시 후보자별 득표수 등 세부사항은 다음날인 지난 5일 오전 10시 37분께 완산구선관위의 보고서를 통해서야 알게 됐다는 설명이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명확하지 않은 사실을 두고 선관위 위원장이나 위원들에게 보고할 수 없었다"며 "오류를 감추고자 한 것이 아니라 정확한 경위 및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이를 처리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도 선관위는 주말 동안 관련 보고서를 작성해 중선관위에 보고한 뒤 득표수 오류 수정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


이어 답변을 받아 9일 오전 김상곤 도선관위 위원장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고,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지난 11일 위원회 회의를 소집했다.


도 선관위는 "유권자의 소중한 표를 왜곡 없이 정확히 지켜내야 할 기관으로서 이번 사태의 발생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특정 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하지는 않았다"며 "현재 직원들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만큼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사과하는 김상곤 전북선거관리위원장김상곤 전북선거관리위원장이 11일 전북선관위 위원회의실을 나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전북선관위는 이날 6·3 지방선거 전북교육감 개표 과정에서 발생한 득표수 입력 오류 사고를 정정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연합뉴스]

이번 사태는 전북도교육감 선거에서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1동 제3투표소의 투표록이 제1투표소로 잘못 기재되면서 불거졌다


이로 인해 제1투표소 유권자 1천104명의 투표 결과가 누락되는 오류가 났다.


정상적으로 개표가 진행됐을 경우 당선인에 변화는 없지만 천호성 전북교육감 당선인과 이남호 후보의 득표 격차는 11만8천644표에서 11만8천625표로 19표 줄어들게 된다.


경찰은 업무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도 선관위 직원들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선관위 내부 보고 과정에서 은폐 시도가 있었는지 혹은 도 선관위의 주장대로 단순한 지연인지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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