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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백훈의 檄文] 국민을 노예로 만들려는 ‘국민 임명식’
  • 신백훈 유교철학 박사
  • 등록 2025-08-15 19: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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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절을 모독하지 말라

유교철학 박사 

광복 80주년, 이날은 한민족이 일제로부터 해방된 숭고한 날이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역사의 출발점이다.


그러나 2025년 8월 15일, 광화문 광장에서 벌어질 한 행사는 이 거룩한 날을 오염시키려 하고 있다. 이름하여 ‘국민 임명식’.


대통령은 선거에서 당선되면 이미 ‘국민의 임명’을 받은 것이며, 취임 선서로 그 절차는 끝난다. 미국·대한민국 같은 대통령제 국가에서 별도의 ‘국민 임명장’을 받는 사례는 없다.


그런데 이재명은 임기 두 달이 지난 지금, 광복절에 굳이 ‘국민 임명식’을 열겠다 한다. 이는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상식을 파괴하는 전대미문의 정치 쇼다.


이것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다. 나는 이 ‘국민 임명식’을 국민 노예 선포식이라 규정한다.


차베스가 베네수엘라 국민을 빈곤과 국가 배급에 묶어 세뇌하듯, 이재명은 민생지원금과 각종 현금 살포로 국민의 자존을 무너뜨리고 있다.


절반 이상의 국민이 지난 6·3 대선을 부정선거로 의심하며 그의 당선을 인정하지 않는데, 무슨 낯으로 ‘국민’의 이름을 빌려 임명식을 치른단 말인가.


우리는 물어야 한다.

• 베네수엘라처럼 못살면서도 국가 배급표를 기다리는 국민이 될 것인가,

• 아니면 스위스처럼 380만 원 기본 지원금을 국민투표로 거부한 현명한 국민이 될 것인가.

후자의 길을 가야만 후손 앞에 죄인이 되지 않는다.


역사를 보라. 진정한 지도자는 피와 땀과 눈물을 요구한 처칠처럼,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난의 길을 제시한다.


반면 독재자는 달콤한 현금과 포퓰리즘으로 국민을 나태하게 만들고, 권력을 장기 집권으로 변질시킨다. 지금 이재명의 행보는 어느 쪽인가.


국민 여러분의 선택이 역사를 가른다.


광복절은 대한민국의 건국과 자유를 기념하는 날이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의 행사에는 1948년 정부 수립의 주역 이승만은 사라지고, 오직 김구만이 등장한다. 이는 대한민국 자유민주 체제를 부정하는 역사 편향이며, 건국의 진실을 왜곡하는 행위다.


역사마저 권력의 장식품으로 삼으려는 이 행태를 우리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이날, 우리는 분명히 기록해야 한다. 국민을 주권자로 대우하지 않고, 정치의 장기집권을 위해 국민을‘노예로 발령장 선포’하려 든 날이 바로 2025년 8월 15일이었다고.


국민 여러분, 지금은 침묵할 때가 아니다. 이 격문을 지인들에게 알리고, 역사의 변곡점에서 함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우리의 자유와 자존, 그리고 후손의 미래를 위해 ‘국민 임명식’이라는 사기극을 거부하자.


자유시장수호 의병 신백훈 (정익학당 대표, 유교철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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