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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의 독한 칼럼] ‘역사 내란’ 들고나온 민주당은 왜 미쳤나?
  • 조우석 시사평론가
  • 등록 2025-08-19 13: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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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은 전승국’ 뻥에 이어 건국도 부정
  • 우리 힘으로 해방됐다는 건 숫제 역사 사기극
  • 뒤에는 북한과 김일성 찬양 심리 숨어있다
이 글은 광복 80주년을 둘러싼 정치권의 역사 논쟁을 비판적으로 다룹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919년 건국론’과 ‘자력 해방론’을 앞세워 독립운동의 성과를 과장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흔드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문제의식을 두고 있습니다. 필자는 이러한 시도가 북한식 민족주의와 연결되어 있으며, 대한민국의 건국과 해방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위험한 흐름이라고 지적합니다. <편집자 주>

시사평론가

 정청래의 더불어민주당이 점점 미쳐가고 있다. 그 당이 예전 우리가 알던 온건개혁정당이 아니고 북한 조선로동당 2중대 비슷하지만, 이번 광복절 때 했던 짓을 보면 제대로 미쳤다. 민주당 원내대표랍시고 앉아있는 김병기라는 자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광복 80주년 기념사에 대해 “독립운동을 부정하는 매국”이라며 그의 파면을 정부에 요구했다.

 

그랬더니 무식한 몰골의 당 대표 정청래가 한 술 더 떴다. 1919년에 이 나라가 건국됐다는 걸 부정하는 건 역사 내란이란 놀라운 헛소리까지 들고 나왔다. 둘 다 헛소리다. 이 나라 좌빨이 세계사의 상식을 거스르고 있는 바보임을 새삼 보여주는 것이다. 민주당 정말 갈 데까지 갔다. 하지만 그들의 말은 알고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저들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기념사 중 “광복은 제2차 세계대전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란 내용을 굳이 문제 삼은 것이다. 대체 이게 뭐가 문제냐? 역사 상식이지만, 딱 80년 전 이 나라의 독립은 우리 무장투쟁의 결과물이 아니었다. 초등학생도 그걸 다 아는데, 그걸 민주당은 감히 뒤집으려 하는 것이다.

 

둘 중 하나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초등학교도 안 나온 멍청이집단이거나, 아니면 뭔가 숨겨진 정치적 의도가 따로 있다고 봐야 한다. 더 멍청한 건 조중동 같은 삼류 신문이다. 그들은 민주당의 이런 짓이 윤석열 시대에 임명된 몇몇 인사들에게 친일 낙인을 찍어 몰아내겠다는 음로라고 말하는데,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다.

 

오늘은 왜 저들이 저렇게 발광하고 있는지의 거대한 구조의 음모는 따로 있다. 즉 저들이 날뛰는 배경에는 한민족이 최고라는 민족주의가 맹렬하게 작동하고 있다. 그걸 모르면 민주당 발 역사 반란의 큰 그림이 결코 이해 안된다. 민족주의? 맞다. 우리민족끼리의 그 민족주의이고, 남과 북이 한민족으로 하나 되는, 명분 그럴싸한 그 민족주의다.

 

그래서 저들은 대한민국이 마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제를 우리 힘으로 쳐부순 위대한 전승국가인양 몰아가는 역사 왜곡까지 서슴없이 저지르는 것이다. 일테면 그 빨간 인간 문재인은 심해도 너무 심했다. 기억하시는가? 2018년 경축사에서 그는 "광복은 결코 밖에서 주어진 게 아니다. 국민이 힘 모아 이룬 광복이었다"고 눈도 깜짝하지 않고 헛소리를 내질렀다.

 

미치고 팔짝 뛴다. 정신승리도 아니고 환장한 것도 아니고 대체 뭐란 말인가? 바로 그게 좌익이 좋아하는 이른바 자력 해방론이다. 완전히 우리 힘으로 해방됐다는 얘기다. 물론 실제 역사는 그것과 전혀 달랐다. 우리의 해방은 철두철미 연합국 승전에 따른 부산물이 아니었던가?

 

오늘 진실을 더 말하면 영화로 만들어지고 어쩌구 하는 봉오동전투 그리고 청산리전투란 모두 1919년 3.1운동 직후의 상황이었다. 디테일을 살펴보면 떠들어대기 민망한 수준이다. 그 전투에서 우리가 일본군 수백 명을 몰살했다고 주장하지만, 아니었다. 봉오동 전투에서 일본군 전사는 딱 한 명이었고, 청산리 전투에서 일본군은 11명 죽은 게 전부다.

 

그게 일본 측의 기록이다. 죄송하다. 밉지만 정직한 일본의 기록이 맞을 것이라고 나는 본다. 그리고 만주국 통치 체제가 안정기로 들어선 1930년대 중반부터 해방될 때까지 만주 일대에 이른바 독립군은 자취조차 없었다. 그게 진실이다. 만주군관학교 출신 백선엽 중위나, 박정희 소위가 1940년대 만주에서 독립군을 토벌했다는 좌익들의 주장 따위는 따라서 터무니없다.

 

물어보자. 없는 독립군을 어떻게 토벌하나? 그들은 만주국 군인으로 공산 게릴라와 인민을 약탈하는 ‘비적’을 소탕하고 그 지역 치안을 유지했을 따름이다. 그리고 여기서 머리 아픈 김일성의 평가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해야 한다. 김일성이 조직했다는 소수의 무장세력은 일단 인정해야 한다. 당연히 그들은 중국공산당의 만주 게릴라 조직인 동북항일연군 소속이었다.

 

그래서 그들이 1937년 6월 4일 압록강 건너편 보천보 지서를 습격한 사건을 북한 정권은 무슨 보천보 전투라며 무장투쟁으로 신격화해왔지만, 그건 1%의 진실과 99%의 과장이 뒤섞인 ‘거대한 뻥’에 불과하다. 그런대로 김일성은 항일독립운동을 저 혼자 다한 것처럼 오래 전부터 사기를 치고 있다.

 

웃기는 소리다. 그는 중국 공산당원이었다가 소련으로 도피한 뒤 88여단의 대위 신분에 불과했다. 그런 그가 이른바 훗날 주체니 뭐니를 떠들어댄 것은 역설이지만 거대한 사대주의 열등감의 표현에 다름 아니다. 고약한 건 북한의 그 거대한 사기와 허위를 이 나라의 1980년대 운동권이 떠받치기 시작하면서 오늘의 이 혼란이 빚어진다.

 

대한민국은 그런 투쟁의 시늉조차 하지 않았는데, 북한은 조금이나마 했다는 것이고, 그러니까 해방 이후의 정통성은 북한에게 있다는 미친 논리로 순식간에 발전한 것이다. 이해하셨는가? 그게 바로 주사파의 심리다. 그런 점에서 문재인이 실로 사악했다. 그가 2018년 경축사에서 “광복은 국민이 힘 모아 이룬 광복이었다”고 언급했던 것은 속으론 또 다른 꿈을 품고 있었다.

 

즉 김일성은 멋쟁이 민족주의자이고, 그것조차 하지 않는 대한민국 친일세력은 해방 이후 국가 만들기에서 정통성이 없으며, 때문에 이 나라는 태어난 게 잘못이라는 망발에 다름 아니었다. 이해되시는가? 지금 민주당이 저 발광하는 건 그 뒷얘기의 제2막에 불과하다. 상황이 그러니 이재명과 민주당, 당신들 이젠 그만 하길 바란다. 그리고 정청래도 이쯤에서 접길 바란다.

 

실은 김일성-문재인-이재명-정청래 류의 공통점이 있다. 범(汎)좌익으로 분류될 그들은 역사 뻥튀기의 달인이란 점이다. 실질과 현실보다 명분과 선동에 강하고, 21세기 오늘보다 독립운동이라는 허구에 온통 매달리면서 이 위대한 나라 대한민국을 시궁창에 처박으려 한다.

 

상식이지만 그런 저들이 가야 대한민국이 산다. 반복하지만 독립운동을 과장하는 건 초등생이나 좌익들의 고립된 세계관, 위정척사파 식의 세계일 따름이다. 그나저나 국힘당에서 벌떡 일어나 “당신들은 아니거든?”하고 냅다 고함을 쳐줄 용감무쌍한 사람은 어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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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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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3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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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8-19 16:07:09

    자식은 여중생 가슴 주물럭주물럭한 성범죄자,본인은 테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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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gtk2025-08-19 15:21:18

    이시대 우리 국민을 대변하시는 조 기자 님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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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j2025-08-19 15:05:08

    칼럼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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