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트럼프 "북중러 모두와 관계 좋아…얼마나 좋은지 1∼2주내 알게될 것"
  • 한미일보·연합뉴스
  • 등록 2025-09-04 06:00:01
기사수정
  • "시진핑, 연설서 미국 언급 안해…매우 놀랐다"
  • "中열병식 지켜봤고 아름다웠다…그들은 내가 보길 바랐을 것"


트럼프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승절 열병식 연설에서 미국이 언급되지 않았다며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던 중 언론과의 질의응답에서 "어젯밤 그 연설을 봤다. 시 주석은 내 친구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국이 그 연설에서 반드시 언급됐어야 했다. 왜냐하면 우리는 중국을 매우, 매우 많이 도왔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열병식에 대해 "아름다운 행사"였다면서 "매우, 매우 인상적"이었다고도 말했다.


이어 "나는 그들이 왜 그것을 하는지 이유를 알고 있다"며 "그들은 내가 보기를 바랐을 것이고, 나는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승절 행사를 계기로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북·중·러 공조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들 모두와 관계가 매우 좋다"며 "얼마나 좋은지는 앞으로 1∼2주 사이에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이 외국 침략자에 맞서 자유를 확보하는 걸 도울 목적으로 "미국이 중국에 제공한 막대한 양의 지원과 '피'"에 대해 시 주석이 답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미일보·연합뉴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유니세프-기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