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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 변호사 “尹, 안색 안 좋아도 표정 밝아” 근황 전해
  • 허겸 기자
  • 등록 2025-09-05 19: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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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굴 수척해도 표정에서는 의외의 평온함과 여유” 
  • 5일 오전 윤석열 前 대통령 서울구치소 1층서 만나 
  • “尹 지지자들에게 용기 주고 싶어 SNS에 소식 전해”


부정선거 당선무효, 불법탄핵 항의집회. / election-fraud.com 

권오용 변호사가 5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업무차 방문했다가 우연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마주쳤다고 밝혔다. 권 변호사는 이날 만남을 통해 접한 윤 전 대통령의 모습과 심경을 전달하면서 지지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우고자 한다고 전했다. 


권 변호사는 이날 <한미일보>와의 통화에서 “오전 11시쯤 의뢰인과의 접견을 마치고 구치소 1층에서 윤 전 대통령을 마주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윤 전 대통령의 얼굴은 수척해지고 안색 또한 좋지 않았으나, 놀랍게도 표정에서는 의외의 평온함과 여유가 엿보였다”면서 수감 생활 중에도 유지되는 윤 전 대통령의 침착함을 짐작하게 했다. 


이번 만남은 윤 전 대통령이 특별 접견이 제한되면서 일반 접견실을 이용하는 상황에서 우연히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권 변호사는 “뒷모습만 보고도 혹시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되돌아보는 모습을 보니 윤 전 대통령이 맞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며 “윤 전 대통령의 소식을 궁금해하고 지지하는 많은 분께 작은 용기를 전하고자 이를 공개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날이 무더워 넥타이를 매지 않고 다녔는데 오늘은 왠지 윤 전 대통령을 만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정장에 넥타이를 갖춰 입고 들어갔다”고 예감을 전하며 “실제로 만나 봬서 마음이 좋았다”고 개인적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권 변호사는 “현재 많은 법조인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변호와 지지에 뜻을 함께하고 있다”며 “굳이 직접 변호를 하지 않더라도 서부지법 사건 담당 수십 명의 변호사가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윤 전 대통령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법조계의 적극적인 연대를 촉구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탄핵 이후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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