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가 공개한 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 사진.
연방수사국(FBI)은 유타 밸리 대학교에서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Charlie Kirk)가 총격을 당한 사건과 관련하여 관심 인물을 식별하는 데 대중의 도움을 요청하고, 현재 수색을 돕기 위해 1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검은색 셔츠, 검은색 모자, 검은색 선글라스를 쓴 대학생 남성이 등장하는 엑스(X) 게시물에 따르면, 당국은 정보가 있는 모든 사람에게 1-800-CALL-FBI에 전화하거나 fbi.gov/UtahValleyShooting 으로 디지털 미디어 정보를 제출해줄 것을 촉구했다.
뉴스맥스는 이번 현상금이 미국에서 교육비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목요일 새벽 수사관들은 용의자를 찾지 못할 경우에만 용의자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으나, 당국은 사진을 처음 공개하면서 캠퍼스와 유타 지역사회에 6자리 숫자의 현상금을 제시했다는 점은 주목된다고 뉴스맥스는 설명했다.
당국은 용의자의 총격 전후 동선을 추적했으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기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용의자는 오전 11시 52분 유타밸리대학교 근처에 도착해 계단을 통해 옥상으로 이동한 뒤 사격 위치에서 발포했다. 이후 지붕을 가로질러 도주하다 건물에서 뛰어내려 인근 주택가로 사라졌다.
수사관들은 현장을 샅샅이 수색하며 목격자들과 면담하고 초인종 카메라 영상을 확인했다.
한 관계자는 "이 용의자에 대한 선명한 영상 증거를 확보했다"며 용의자 신원 확인을 위해 법의학적 기술을 활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수사관들은 총격범이 도주한 숲속 지역에서 고성능 볼트 액션 소총을 회수했다고 확인했다. FBI는 해당 무기와 함께 수집된 신발 자국, 손바닥 지문, 팔뚝 자국을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보울스(Robert Bowles) FBI 특별수사관은 "FBI 연구소에서 이 무기를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용의자의 선명한 영상을 확보했다고 확인했으며, 용의자는 "대학생 연령대"로 묘사했다.
FBI는 용의자가 숲속에 있지 않다고 보고했으며, 당국이 총격범에 대해 어떤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일부 확인되지 않은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가 트랜스젠더 이념을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커크는 트랜스젠더 대량 총격범의 수에 관한 질문을 받고 있던 순간 총격을 받았다.
"용의자가 아직 이 지역에 있을 가능성이 있나?"라는 질문에 보울스 특별수사관은 "좋은 질문이다. 이는 지역사회 안전과 직결된 문제다, 그렇지? 아뇨. 그 숲속에는 없다."라고 답했다.
보울스는 숲속을 수색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지역사회에 대해서는 이번 사건이 특정 대상에 대한 공격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지역사회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지 않는다. 그러나 용의자를 찾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으며 반드시 찾아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SNS 상에는 용의자가 스카이 발라데즈(Skye Valadez)라는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게시물에 따르면, 발라데즈는 자신의 사운드클라우드에 '탈리 커크는 31살에 죽는다'는 제목의 노래를 갖고 있으며, 솔트레이크시티 광역권에 살고 있다고 한다.
또한 SNS상에는 아나스타샤 J. 케이시(Anastasia J. Casey)가 2025년 9월 9일에 출간한 것으로 표시된 서적 "찰리 커크의 총격"(Shooting of Charilie Kirk)이라는 아마존에 등록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보울스는 용의자 수색이 본격화됨에 따라 신원 확인 정보는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