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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정자원 화재로 명절 대목 대참사…보상 계획 밝혀야"
  • 연합뉴스
  • 등록 2025-09-30 18: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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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정자원 화재로 명절 대목 대참사…보상 계획 밝혀야"


특검의 경남도당 압수수색엔 "고발하겠다"


국정자원 화재 소상공인 피해 대책 마련 촉구하는 장동혁 대표국정자원 화재 소상공인 피해 대책 마련 촉구하는 장동혁 대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5.9.30 hkmpooh@yna.co.kr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30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 정부·여당이 피해 상황과 향후 피해 손실 보상 계획을 국민에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자원 한 층이 불탔는데 대한민국이 멈춰서고 온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 민생이 멈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석 대목 앞두고 우체국 쇼핑몰이 먹통이 돼 소상공인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정부의 무능과 안이함이 소상공인 대목 장사마저 망치고 대목을 대참사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 전산망이 멈추니 고인 마지막 가는 길도 찾기 어렵게 됐고, 장기기증 관련 시스템도 멈췄다"며 "스미싱, 보이스피싱 위험도 커진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대형참사는 보수정권에서 주로 발생한다더니 민주당은 이번 화재도 전 정부 탓으로 돌릴 궁리만 한다"며 "야당 탓을 한다고 정부·여당 책임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어떤 분야, 어떤 피해가 얼마나 큰 규모로 발생했는지 정확한 피해 상황을 국민에게 보고해야 한다"며 "국민이 입은 피해 손실을 어떻게 보상할 것인지 상세할 계획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리부트를 원했지, 셧다운을 주문하지 않았다"며 "지금 사법부만 포맷할 때가 아니다. 한시라도 빨리 디지털 정부를 리셋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건희 특검이 국민의힘 경남도당을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는 "일단 특검을 고발하겠다"며 "어떤 일로 뭘 가져가겠다는 건지 변호인과 면밀히 검토하고 위법한 압수수색이면 절대 막아내겠다"고 반발했다.


민주당에서 대법원 확정판결을 헌법재판소에서 다시 다툴 수 있도록 하는 '재판소원 제도'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두고는 "재판소원은 군불 때기가 아니라 이미 군불을 때고 김까지 난다"며 "나중에 언젠가 재판이 재개됐을 때 그 재판도 무죄를 만들기 위한 마지막 발악하는 수단"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 남발 방지법 발의를 예고한 것에 대해선 "악법을 마음대로 통과시키는 데 방해된다고 해서 야당이 가진 마지막 무기마저 없애겠다는 건 의회도 통째로 들어먹고 일당독재로 가겠다는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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