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 변호사가 14일 서울역에서 연설하고 있다. / 사진=한미일보.
미국의 청년 보수주의 행동가 고(故) 찰리 커크 터닝포인트USA 대표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범애국시민단체의 공동 집회가 개최됐다.
찰리 커크는 좌파와 극좌 성향으로 물든 미국 대학가에 하나님의 사랑을 바탕에 둔 강력한 보수의 물결을 일으켰으며, 이는 미국의 정상회복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운동에 큰 원동력이 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찰리 커크의 유산을 계승하고자 하는 미국 보수 진영의 움직임이 들불처럼 번지는 가운데 대한민국 서울에서도 14일 오후 8시부터 종각역과 서울역 일대에서 '찰리커크 정신 계승 집회'가 대대적으로 열렸다.
"찰리커크의 정신을 다음 세대에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집회는 종각역에서 서울역까지 행진한 뒤 오후 9시부터 서울역에서 이튿날 새벽까지 철야 집회 형식으로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찰리 커크의 목소리를 결코 죽음에 묻히지 않도록 지켜야 한다”며 "어떠한 협박과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찰리 커크의 유지를 받들어야 한다"고 한결같이 다짐했다. 또한 "올바른 보수주의 가치와 신념, 그리고 자유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워 나가자"고 결의했다.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정당에서는 신당 자유와혁신(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이 참여했고, 자유대학과 자사청.전군연.ROTC애국동지회.고교연합.전투경찰구국동지회.선관위서버까국민운동본부.횃불청년단.민초결사대 등 범애국보수단체와 애국시민들이 함께했다.
앞서 신당 자유와혁신 국제위원회는 지난달 13일 '찰리 커크 정신 계승, 자유 수호를 위한 단호한 결의'를 발표했다.
자유와혁신 국제위원회는 "미국 청년 보수 운동을 이끌었던 찰리 커크의 비극적인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가 남긴 불굴의 정신을 저희 전면에 높이 세울 것을 천명한다"며 "찰리 커크는 단순한 정치 운동가가 아니라, 기독교 신앙과 애국심을 바탕으로 젊은 세대에게 자유와 책임의 가치를 몸소 실천한 위대한 지도자였다"고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찰리 커크의 삶과 일관된 행동은 우리 모두에게 거대한 등불이자, 거대한 항쟁의 불씨"라며 "2012년, 18세의 나이로 터닝포인트USA를 설립한 찰리 커크는 미국 전역 대학 캠퍼스를 무대로 캠퍼스 투어를 펼치며 신선한 돌풍을 일으켰다"고 회고했다.
자유와혁신은 "그 투어는 항상 비폭력 정신을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상대 의견을 존중하고 이해를 이끌어내는 진정한 대화와 토론의 장이었다"며 "그는 폭력과 적대를 배격하고 진심 어린 설득과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보수의 가치를 전파하는 데 헌신했다"고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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