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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에게 부당한 대우하면 좌시하지 않을 것"
  • NNP=홍성구 대표기자
  • 등록 2025-07-29 15: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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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드 플라이츠 AFPI 부소장, 한미의원연맹 소속 국회의원들에 일침

출처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산하 '미국 안보 센터'(Center for American Security) 부소장이 지난 21일(월) 한미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부당한 대우를 할 경우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조선일보가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AFPI는 트럼프 행정부 1기 국무위원 출신 9명과 백악관 고위직에 있던 인사 50여 명이 2021년 결성한 싱트탱크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정책 "아젠다 47"이 이곳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플라이츠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NSC(국가안보위원회)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워싱턴DC 소재 AFPI 사무실에서 한국의 국회의원 13명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언급하면서 '정권이 교체됐다고 해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불공정하거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가 있을 경우 한국에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실제로 나경원 의원이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에도 "특히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과정의 공정성을 인권적 측면에서 언급한 것은, 여당과 정부에 대한 예사롭지 않은 메시지라고 보였다"고 술회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의 이날 발언은 사실 놀라운 것은 아니다. 더퍼블릭에 따르면, 그는 지난 4월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종국가전략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윤 대통령을 정말 존경한다고 말한 적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내정에 간섭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그가 탄핵을 당하지 않았다면 이야기해보고 싶다고도 했다, 트럼프가 직접 그렇게 말했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1월 20일 채널A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플라이츠는 트럼프 대통령이 윤 전 대통령을 위해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은 '좌파들이 트럼프의 발언을 역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윤 대통령을 몰아내고 대통령 권력을 약화시키려는 급진좌파들에게 유리한 발언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의 강도 높은 발언이 이어지자, 일부 의원들은 강력 항의하면서 '윤 전 대통령이 잘못해서 벌이진 일'이라고 맞받아쳤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파이낸스투데이는 플라이츠에게 항의했던 인물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특정해 보도했다.


나 의원은 해당 글에서 방미 의원단이 미국 조야의 주요 인사들과 폭넓은 소통을 했다고 밝히고 "이들이 전한 미국 측 핵심 메시지는 크게 두 가지였다. 첫째, 미국에 줄 수 있는 협상카드를 확실히 가져와라. 둘째, 대중국 견제에 확실히 동참하라."라고 썼다.


그러면서 "남은 협상과정이 녹록지 않은 상황, 새 정부와 미국 간의 신뢰가 두텁지 않다는점이 너무나 안타까웠다."라고 결론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브라질의 룰라 정권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기소하고 있다며 기소를 취하하라고 요구하고 브라질에 관세 50%를 부과한 바 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탄핵을 당하는 과정 중에 한국을 방문했던 트럼프측 인사들 중 한 명이었다. 당시 맷 슐랩 CPAC 회장, 유진철 전 연방하원 공화당 후보도 당시 윤 전 대통령을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을 만났던 인사들과 국제선거감시단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인사들, 그리고 고든 창과 스티브 배넌을 비롯한 트럼프 측근 인사들은 한결같이 6.3 조기대선을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미국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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