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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력 언론 “尹 국무회의 소집등 적법한 절차와 규정 준수”
  • NNP=홍성구 대표기자
  • 등록 2025-07-29 16:00:22
  • 수정 2025-07-29 16: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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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맥스 “주한美대사 파견 시급...한국 선거에 中 영향력 우려”


뉴스맥스는 25일(금)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한 백악관의 반응은 처음부터 달랐다면서, "이제는 (주한미국) 대사를 파견해야 할 때"라고 주장하는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백악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과의 대선 결과에 대한 이메일 답변에서 "한미 동맹은 여전히 굳건하다. 한국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렀지만, 미국은 중국의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에 대한 간섭과 영향력 행사에 대해 여전히 우려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6.3 조기대선 이후 백악관 반응에 중국의 개입이 언급됐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었다고 뉴스맥스는 지적했다. 좌파언론인 한겨레조차 "백악관이 새 정부 출범에 '중국의 영향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분석가들은 이같은 메시지가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유권자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MAGA의 주요 인물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국민의힘의 김문수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한국과 미국의 이른바 "극우" 인사들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일부 마가 유권자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이 중국이 개입한 쿠데타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유명 보수 저널리스트 로라 루머는 엑스(X)에 "공산주의자들이 한국을 점령하고 오늘 대선에서 승리했다"며 "정말 끔찍한 일"이라는 글을 남겼다.


한국 문제 전문가이자 은퇴한 미 공군 장교인 타라 오 박사는 12월에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고 "2024년 12월 3일에서 4일가지 단기간 계엄령이 지속되자 대중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 했다"면서 "계엄군이 국회 개원 전에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NEC)에 파견됐다는 사실이 이제 밝혀졌다. 선관위에서 상자가 제거되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부정선거가 마침내 조사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라고 답했다.


오 박사는 헌법재판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문제점을 한국 정부의 체계적 문제로 지적했다.


하지만 증거를 압수하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대해 오 박사는 "선관위와 사법부가 수색 영장 요청을 승인하거나 기각할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긴밀한 관계가 있다"면서 "선관위 위원장은 현직 대법관이기도 하다. 이들은 '독립적인' 기관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서로 연결돼 있고 이해상충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권력 분립이 이뤄지지 않는다."라고 썼다.


뉴스맥스는 기사에서 이같이 정리했다:

이로 인해 하급 법원 판사가 대법관의 다른 부서, 즉 이 사건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영장을 발부하기 어려워진다. 계엄령 하에서는 영장이 필요하지 않다. 증거는 합법적으로 수집되었기 때문에 수사와 법정에서 사용될 수 있다. 계엄령 선포 이전부터 해제될 때까지 계엄령 시행 권한을 가진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소집을 포함한 적법한 절차와 규정을 준수했다.


뉴스맥스는 또한 주한미국대사의 부재가 미국 정부와 한국 정부간 교류에 큰 차질을 빚어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신속한 대사 임명을 주장한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대한민국은 (대사 공석으로 인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대사가 없으면 우리는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고 썼다.


플린은 "대사는 국제 관계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전사"라며 "그들은 미국의 이익을 증진하고 해외에서 우리 국민을 보호하며 중국, 러시아, 이란과 같은 적국의 영향력에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중요한 직책의 거의 3분의 1이 공석인 것은 장군의 절반이 무단이탈한 상태에서 군대를 전투에 투입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 이전 행정부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들 대부분을 직접 뽑았다면, 누구의 의제를 위해 일하고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썼다.


플린은 일단 임명된 대사는 미국의 국익을 위해 '늑대 전사'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플린은 "트럼프 대통령의 임무는 미국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전 세계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이는 충성스러운 외교단에서 시작된다. 지연, 기능장애, 분열된  충성심의 시대는 끝났다. 미국은 세계 무대에서 침묵할 여유가 없다. 이제는 미국의 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사를 파견해야 할 때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주한미국대사 후보로 언급되는 인물에는 모스 탄 전 국제형사사법대사, 미셸 박 스틸 전 연방하원의원, 에릭 웬트 예비역 중장 등이 있다. 그러나 정가에서는 의외의 인물이 선정될 수 있다면서 최종 지명자가 발표될 때까지 알 수 없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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