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와 관련해 진행 중인 명예훼손 소송의 일환으로 루퍼트 머독의 법원 명령 증언을 요청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통령은 법원에 머독의 증언에 대한 기한을 15일로 정해 달라고 특별히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부의 엡스타인 사건 처리 과정에서 정치적 파장을 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고인이 된 억만장자와의 관계에 대한 보도는 논란이 지속되는 동안에도 계속됐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적힌 것으로 추정되는 2003년 엡스타인 생일 카드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트럼프는 즉시 해당 기사를 비난하고 머독이 소유한 해당 신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이전에는 어느 정도 친분을 유지했지만, 트럼프가 머독의 또 다른 방송사인 폭스 뉴스를 자신에 대한 편향된 편집으로 비난하며 공개적으로 비난한 이후 오랫동안 관계가 소원해졌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