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 재단에서 학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타라 오 박사는 30일(현지시간) 뉴스앤포스트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미의원교류센터(KIPEC)가 중국의 정책을 한국 국회의원들을 통해 미국 의회에 로비하는 단체라고 폭로했다.
오 박사는 지난 28일(화) 하원 인권위원회가 마련한 북한인권 관련 청문회에서 KIPEC를 통해 한국 국회의원들이 미국을 방문했는데, 이들의 활동 목표에는 △미셸 박 스틸 주한미국대사 지명 반대 △한국전 종전선언 △쿠팡 관련 내정간섭 저지 등의 아젠다를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같은 아젠다는 중국이나 북한이 좋아할 내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오 박사는 이번 인터뷰에서 "중국 공산당이, 자기들이 직접 할 수 없으니까, 한국을 통해서 만든 단체라고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그 근거로 2022년 12월 2일 설립된 한중의원연맹(Korea-China Parliamentary Federation)과 2024년 4월 워싱턴DC에 설립된 한미의원교류센터(Korea Inter-Parliamentary Exchange Center)가 같은 맥락에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 박사는 KIPEC라는 단체명에는 미국을 지칭하는 US나 America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영김 하원의원이나 앤디 김 상원의원 등이 참여하는 미한의회교류 단체는 "U.S.-ROK Interparliamentary Exchange"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오 박사는 한중의원연맹이 중국측의 요청에 따라 만들어졌다면서, 두개의 의회 조직이 국민의 세금을 들여 친중 아젠다를 미국 의회에 로비하려는 것이라는 의혹을 강력히 제기했다.
그녀는 이같은 KIPEC 하에서 국회의원들의 활동은 "한국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한중의원연맹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 의회 간 교류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한 초당파적 의원 모임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약 100여 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주 파트너로 활동한다.
한미의원교류센터 웹사이트 하단 크레딧에는 이 단체가 대한민국 국회를 대신해 FARA(Foreign Agents Registration Act)에 등록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오 박사는 한국 국민과 미주 한인들이 주변에 진실을 더 많이 알리는 일에 포기하기 말것을 당부했다.
오 박사는 공군 중령 출신으로 그동안 허드슨 연구소, 남아시아연구센터(EARC), 코리안-아메리칸 연구소(ICAS)의 펠로우를 지내면서 북한 핵문제와 인권 문제 등 북한 전문가로 활약해 왔으나,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을 보면서 북한 보다 남한 문제에 더 집중해 연구하고 있다고 뉴스앤포스트에 밝혔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