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이스 버티스타 전 필리핀 선관위원장. 그는 2016년 필리핀 대선과 관련해 미국 개표기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업체 임원 등과 함께 2024년 미국에서 기소됐다. [EPA=연합뉴스]
전 세계 부정선거의 핵심으로 떠오른 스마트매틱의 한 임원이 부정한 방법으로 미국의 한 카운티를 민주당 지지 지역으로 만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치 이슈를 주요 콘셉트로 다루는 ‘@TheSCIF’는 “필리핀에서 뇌물수수와 선거 부정 혐의로 도피 중인 스마트매틱의 한 임원이 텍사스주 태런트(Tarrant) 카운티가 인터넷으로 해외 서버에 연동된 ‘조작된 투표기’를 사용하도록 설득해 해당 카운티를 민주당 지지 지역으로 만들었다”고 11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밝혔다.
TheSCIF에 따르면, 스마트매틱은 2016년 필리핀 선거에서 뇌물을 통해 1억9900만 달러(약 2933억 원)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는데, 투표기 가격을 부풀려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후안 안드레스 버티스타(Juan Andres Bautista)에게 뇌물을 제공했다.
게시물은 “로저 피냐테(Roger Piñate)를 비롯한 스마트매틱 임원들은 9만 대 이상의 투표기 가격을 부풀려 100만 달러(약 14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기소되었다”며 “이들은 허위 계약, 역외 계좌, 현금을 통해 뇌물을 세탁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외 부패 방지법(FCPA)을 위반한 행위로 출구조사 결과의 불일치는 베네수엘라에서 소프트웨어 조작을 통해 선거 결과가 수정된 사례와 유사하다.
TheSCIF는 또 “버티스타 필리핀 선관위원장은 2017년 2000만 달러(약 280억)에 달하는 불분명한 재산 축적 의혹 때문에 사임하고 미국으로 도피했으며 스마트매틱 소유주들은 플로리다에서 필리핀 사법당국의 추적을 피해 도망쳤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부정행위는 미국까지 확산되어, 2020년 대선 투표 조작을 비롯한 대규모 부정행위 의혹과 조지아, 미시간 등지에서 입증된 여러 부정 행위들이 도미니언과 연관되어 있다”고 폭로했다.
또한 “텍사스에서는 필리핀에서 도피한 동일한 스마트매틱 임원이 2020년과 2024년에 조작에 취약한 ‘신형’ 기계를 이용해 태런트 카운티를 민주당 텃밭으로 뒤집었는데, 이는 시스템 오류, 허술한 감사, 해외 서버, 투표지 심사 결함을 악용한 조작이었다”고 전했다.
게시물은 “현재 진행 중인 소송들은 선거 조작을 막기 위해 종이 투표용지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지 않으면 미국이 무너지고, 미국이 무너지면 전 세계가 그 뒤를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스마트매틱은 필리핀에서 2010년부터 2022년까지 필리핀 선거관리위원회(Comelec)와 협력하여 5번의 전국 선거에서 투표 계수기(VCM)와 관련해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필리핀은 동남아시아 최초로 선거 자동화를 도입한 나라가 됐다.
‘The SCIF’ 게시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마트매틱 및 도미니언 투표 시스템과 관련해 자주 공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계정의 주장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100여 개국의 선거 조작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임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