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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 사망 확인
  • NNP=홍성구 대표기자
  • 등록 2026-03-01 06: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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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테헤란 본부 공습 결과



이란의 강경한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테헤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이스라엘 고위 관리를 인용해 폭스뉴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습 초기부터 하메네이 사망설이 돌기 시작했는데, 공식 확인 보도가 나온 것은 폭스뉴스가 처음이다.


나아가 이 고위 관료는 폭스뉴스에 이란의 최고위 지도자 40명이 폭사했다고 전했다. 아직 공식 확인된 것은 아니라면서도 폭스뉴스는 이 내용을 보도했다.


하메네이는 30년 이상 이슬람 공화국을 통치하며 가혹한 내부 탄압과 미국 및 이스라엘과의 대립 시대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그는 호전적인 반미주의와 반유대주의 이념을 지켜왔고 그로 인해 서방세계의 비난을 받아왔다.


FDD 이란 프로그램 수석 디렉터 베남 벤 탈레블루(Behnam Ben Taleblu)는 폭스뉴스디지털에 "하메네이는 현대 중동에서 가장 오래 집권한 독재자였다. 그는 도박꾼처럼 행동해서 그런 지위에 오른 것이 아니다. 하메네이는 이념가였지만, 자신의 이념을 보존하고 보호하기 위해 무자비하게 추진했으며, 종종 두 걸음 나아가고 한 걸음 물러서는 방식을 취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메네이의 세계관은 그의 극렬한 반미주의와 반유대주의에 의해 형성되었으며, 이는 처음에 이란의 샤에 대한 그의 항의에서 드러났다."라고 덧붙였다.


1939년 4월 19일 이란 동부 마슈하드에서 태어난 하메네이는 1979년 미국이 지지하던 샤 모하마드 레자 팔라비(Shah Mohammad Reza Pahlavi)를 전복시킨 혁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이슬람주의 운동가 중 한 명이었다. 이란 초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Ayatollah Ruhollah Khomeini)의 가까운 동지였던 하메네이는 새 체제에서 입지를 다져 1981년부터 1989년까지 대통령을 역임했으며, 같은 해 호메이니 사망 후 최고 지도자가 되었다.


수십 년간 권력을 장악한 하메네이는 이란의 정치·안보 체제에 대한 통제력을 공고히 하며 반체제 세력에 대한 반복적인 탄압을 주도하고 워싱턴과 예루살렘에 대한 강경 노선을 유지해왔다.


이란 전문가이자 더 포린 데스크(The Foreign Desk) 편집장인 리사 다프타리(Lisa Daftari)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통치는 이란 내외를 막론하고 끊임없는 잔혹성과 탄압으로 특징지어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처형과 엄격한 사회적 통제의 시행이 하메네이 지도부 하의 체제를 정의하는 특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의 극단적 보수적 통치 스타일은 도전에도 직면했다. 2009년, 하메네이가 현직 대통령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Mahmoud Ahmadinejad)의 승리를 선언한 논란의 선거 이후 전국적으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2022년에도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Mahsa Amini)가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도덕 경찰에 구금 중 사망하자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시위는 잔혹하게 진압됐으며, 체포된 다수 시위자가 정권에 의해 처형됐다.


12월 말, 이란은 다시 한번 시위와 이에 대한 보안군의 잔혹한 진압으로 뒤흔들렸다. 이란 인터내셔널의 조사에 따르면, 2026년 1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최대 3만 명이 사망했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습을 발표하는 영상에서 "최소 3만2천"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하메네이가 체제를 보호하기 위해 국내에 구축한 제도적 기구가 그의 가장 지속적인 유산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핵무장 반대 연합(UANI)이 사이드 골카르(Saeid Golkar)와 카스라 아라비(Kasra Aarabi)의 공동 저술로 발표한 최근 보고서는 최고 지도자 사무실 인 바이뜨(Bayt)를 이란의 군사, 경제, 종교 기관 및 관료 조직 전반에 걸쳐 존재하는 병행 구조로 묘사하고 있다.


아라비는 폭스뉴스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그곳은 이란 정권의 숨겨진 신경 센터이며, 국가 안의 국가처럼 기능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메네이가 제거되더라도 그 체제가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라비는 "설령 그가 제거되더라도, 바이트라는 기관은 최고 지도자가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며, "최고 지도자를 한 개인이 아니라 하나의 기관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라비는 또한 " 하메네이를 개별적으로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경고하며, 최고 지도자를 둘러싼 더 광범위한 조직을 겨냥한 포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하메네이가 구축한 이 방대한 조직을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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