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특집] 은폐된 46년의 공백… 폭도 총맞아 죽을지 공포에 떤 계엄군
1980년 5·18 당시 총·칼·낫·곡괭이를 든 무장 폭도들에게 포위된 채 죽음의 공포에 떨었던 계엄군 장병들의 피맺힌 절규가 담긴 자필 수기가 5·18의 진실의 퍼즐을 채워줄지 관심을 끌고 있다. ‘가해자’라는 낙인 뒤에 숨겨진 계엄군의 절절한 비애가 담긴 수기는 46년간 ‘학살자’로 매도돼 온 그간의 계엄군 이미지와 큰 괴리를 낳고 있다. <한미일보> 취재진이 2년 전 단독 입수한 ‘광주사태 진압을 위한 충정작전 체험담’은 폭도들의 무장 공격으로 공포에 직면한 장병들이 죽음을 넘나드는 사선에서 생존을 갈망하는 한 인간으로서 고뇌와 애환·절규를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지난 12일 경기도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이후 한국의 실질적인 대미 수출 감소는 제한적이나 주요 품목들의 수출 단가가 하락해 국내 수출업체의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현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9일 '주요 수출 품목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 변화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트럼프 상호관세 부과 전후인 2024년과 2025년의 미국 수입품 내 국가별 점유율 변화를 보면 한국 수출품의 점유율이 0.4%포인트(p) 하락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점유율 하락폭이 4%p가 넘어 가장 컸고 캐나다와 일본, 한국 등이 그다음으로 많이 떨어졌다.
반면 대만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호조 등으로 점유율이 2.3%p 상승했으며, 관세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베트남과 태국 등도 점유율이 늘었다.
김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우리나라에서 대만으로 나가는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크게 늘었고 그 일부가 다시 미국으로 수출됐음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의 실질적인 대미 수출은 점유율 감소에 비해 덜 줄었을 수 있다"고 짚었다.
품목 관세 부과로 관세율이 크게 올랐던 자동차와 철강의 경우 지난해 대미 수출액이 각각 전년 대비 13.2%, 18% 감소했다. 다만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은 자동차의 경우 전년과 동일했으며 철강은 0.05%p 하락에 그쳤다.
국가별 미국 수입품 내 점유율 변화 [한국금융연구원 제공]
김 연구위원은 이들 품목의 대미 수출 점유율 자체는 거의 타격이 없었으나 수출 단가가 크게 하락해 결과적으로 관세 부담이 국내 수출 업체들에 전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관세 부과가 본격화된 지난해 5월 미국 지역 자동차 수출 단가는 전년 12월 대비 7% 급락했으며 이후로도 하락세를 지속해 지난해 말에는 전년 동월 대비 12.2% 하락했다.
반면 미국 이외 지역 자동차 수출 단가는 같은 기간에 오히려 올라 지난해 말 전년 동월 대비 12.8% 상승했다.
철강 제품의 경우 미국 지역 수출 단가는 지난해 말 전년 동월 대비 17.6% 하락했으며, 미국 이외 지역은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자동차, 철강 수출단가 추이 [한국금융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