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특집] 은폐된 46년의 공백… 폭도 총맞아 죽을지 공포에 떤 계엄군
1980년 5·18 당시 총·칼·낫·곡괭이를 든 무장 폭도들에게 포위된 채 죽음의 공포에 떨었던 계엄군 장병들의 피맺힌 절규가 담긴 자필 수기가 5·18의 진실의 퍼즐을 채워줄지 관심을 끌고 있다. ‘가해자’라는 낙인 뒤에 숨겨진 계엄군의 절절한 비애가 담긴 수기는 46년간 ‘학살자’로 매도돼 온 그간의 계엄군 이미지와 큰 괴리를 낳고 있다. <한미일보> 취재진이 2년 전 단독 입수한 ‘광주사태 진압을 위한 충정작전 체험담’은 폭도들의 무장 공격으로 공포에 직면한 장병들이 죽음을 넘나드는 사선에서 생존을 갈망하는 한 인간으로서 고뇌와 애환·절규를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인 전영현 부회장과 노태문 사장이 임금협상 진행상황과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미래 경쟁력이 손실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서초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7일 업계에 따르면, 두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 부회장과 노사장은 "임금협약 교섭 과정에서 회사는 임직원 여러분과 회사의 미래 경쟁력, 사업 운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안을 제시하고, 노동조합과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했다"며 "그러나 아직 최종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엄중한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미래 경쟁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저를 포함한 경영진 모두가 책임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임직원 여러분께서도 우리의 미래 경쟁력이 손실되지 않도록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열린 자세로 협의를 이어가며 임직원 여러분께서 공감할 수 있는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조와의 성과급 갈등이 파업이라는 극단적 사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두 대표이사가 직접 임직원들과의 소통에 나서며 대화를 통한 해결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노사는 작년 12월부터 2026년 임금 협약을 위한 교섭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성과급 기준에 대한 견해차가 커 교섭이 중단됐고 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사측은 지난 3월 말 진행된 2026년 임금협상 집중 교섭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직원들에게 국내 업계 1위 달성 시 경쟁사 이상의 보상을 주겠다고 제시했다. 이 경우 경쟁사보다 높은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성과급 재원으로 쓰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성과급 상한 유지'라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특별 포상을 통해 직원들이 상한선 이상의 포상을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향후에도 올해와 같은 성과를 올릴 경우 특별 포상 수준의 보상을 지속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러나 노조 측은 사측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교섭을 중단했다. 일회적인 특별 포상이 아닌 영구적인 '성과급 상한 폐지' 등 성과급 산정 방식의 제도적 틀을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약 300조원 안팎으로 전망되는 것을 감안하면 약 45조원에 달한다.
노조가 밝힌 총파업 날짜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삼성전자 노사 갈등은 회사를 넘어 국가 경제 문제로 번지고 있다. 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삼성전자의 피해 규모는 약 30조원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