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4.25%에서 4.5%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수요일에 연방준비제도가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작년 12월 이후 금리를 인하하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낮은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경제 전망에도 불구하고 동결을 원하는 제롬 파월 의장과 연준을 강력히 비판해 왔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연준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주택 소유 참전용사들에게 안전망을 제공하는 법안인 재향군인 주택 융자 프로그램 개혁법에 서명한 후, 금리 인하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는 경제 분석가들에게 어떤 말을 할 것인지 질문을 받았다. 이 행사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하기 전에 진행됐다.
트럼프는 "그런 일이 발생하면 그냥 올리면 된다"고 답했다. 그는 "금리를 낮추고 인플레이션이 있는지 지켜보자는 것"이라며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없다. 모두가 인플레이션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우리가 가진 것은 수년 동안 우리를 이용했던 다른 나라에서 수십억 달러의 현금이 우리나라로 쏟아져 들어오는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래서 그런 일이 발생하면 금리를 인상하고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금리를 높게 유지하고 있고 사람들이 집을 사지 못하게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 만약 어떤 이유로든 1~2년 안에 그게 벌어진다면, 만약 인플레이션이 지금 당장 다시 일어날 조짐이 보인다면 (모르겠지만), 그런 일은 없다. 우리는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경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도 생각하지도 못했던 숫자의 돈이 들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높은 금리로 인해 연방 정부가 국가 부채에 대한 이자로 연간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이 신사(파월)가 유지하는 각 포인트마다 연간 3,650억 달러의 비용이 든다"면서 "1(퍼센트)포인트는 3650억 달러라고 생각해 보라. 1포인트를 낮추면 365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우리는 가장 낮은 이자율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우리는 38(조 달러)이다. 연준 때문에 38(조 달러)이다. 모두 연준 때문이다. 그는 나쁜 일을 했다. 오늘 회의가 있지만, 나는 그를 '너무 늦었어'(too late)라고 불렀다. 그는 항상 너무 늦는다. 오늘 한다고 해도 아마 안 될 거다. 9월에 한다고 들었다. 오늘이 아니라. 무슨 이유로? 아무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중앙은행이 최근 11번이나 금리를 인하한 것을 언급하면서 "하지만 좋은 소식은 우리가 전 세계 어느 곳보다 더 잘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아무도 우리에 근접하지 못한다. 금리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하지만 금리 상승은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이 대출을 받거나 집을 재융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좋겠다. 이는 매우 중요한 또 하나의 체크리스트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