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조리원들이 업무 강도와 관련한 26개 요구사항을 지난 13일 교육청에 전달했다. 사진은 작년 4월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대전지부 소속 급식 조리원들이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교육청과 둔산여고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오늘은 학교급식노조를 욕하려 한다. 어린아이들 먹는 거 가지고 아주 개XX을 치는 모양인데, 본격적인 욕으로 들어가기 전에 우선 욕의 어원부터 살펴보기로 했다.
우리나라에서의 욕이란 대부분 性과 관련된 것들이 많다. 흔히 ‘씹’ ‘좆’이란 말이 쓰이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이건 나쁜 의미의 말이 아니다. 씹과 좆은 성리학의 본성을 찾는 이론에서 발생된 말이다.
‘하늘은 메마르고(燥- 조), 땅은 축축하다(濕- 습).'
‘씹’과 ‘좆’은 바로 이 문장에서 발생하여 성기를 표현한 말로 굳어진 것이다. 따지고 보면 한자어다.
백사 이항복은 이문원, 김삿갓과 함께 조선의 3대 해학가로 불리는 분이다. 어린 시절부터 참으로 영특하고 창의적인 장난꾼이었다. 독창적인 그분들의 재치와 유머는 지금도 인구에 회자(膾炙)되고 있다.
우리의 야사(野史)는 백사 이항복과 율곡 이이 선생의 대화로 남녀 성기에 관한 문제를 설명해 준다. 소년 시절 이항복이 율곡 이이를 찾아가 물어 보았다.
“선생님, 왜 남자 것은 좆이라 하고, 여자 것은 씹이라 합니까.”
율곡께선 이 당돌한 질문에 웃으시면서 답하신다.
“하늘은 남자를 상징하고, 땅은 여자를 상징한다. 하늘은 그 본성이 메마르고, 땅은 축축한 본성이 있지. 그리하여 남자는 하늘이라 뜨겁고 메마르며, 여자는 땅이라 습하고 축축하단다.”
율곡은, 눈을 똥그랗게 뜨고 바라보는 이항복을 보면서 말을 잇는다.
“그래서 남자 것은 마를 ‘조’를 써서 좆이라 하고, 여자는 축축할 ‘습’을 써서 ‘씹’이라 하는 것이지."
이 말에 이항복이 무릎을 치면서 말한다.
“아하, 그래서 물이 오래 고이면 그렇게 썩은 냄새가 나는 것이었군요.”
어린놈이 어떻게 여자 성기 냄새까지 맡았겠는가만, 우리의 야사(野史)는 이렇게 배꼽 잡는 웃음을 남긴다.
그러니까 하늘은 건조하고 땅은 습하다는 것인데, ‘씹’과 ‘좆’은 바로 이 문장에서 비롯된 것이다. ‘天은 燥(조)하고 地는 濕(습)하다’에서, 마를 燥(조)와 축축할 濕(습)이 바로 음운변천을 거쳐 오늘날 남녀의 성기를 뜻하는 말로 굳어진 것이다.
‘습’은 전설모음 ‘ㅣ’로 음운변천을 이루어 ‘십’으로 변한 뒤 음운이 강화되어 ‘씹’이 된 것이고, ‘조’는 받침에 ‘ㅈ’이 붙어 역시 강화된 형태로 ‘좆’이 된 것이다.
우리가 흔히 자지라고 하는 말도 좆에서 나온 것이다. 중세국어에서는 아래아를 썼으니까 ㅗ가 아니라 ㅏ로 발음되었을 것이니, 이해에 무리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재명이가 형수 것 찢어버린다는 ‘보지’란 말은 ‘자지’의 상대어로 훗날 만들어진 신조어(新造語)로 보인다. 보물 보(寶)를 쓰는 줄로 안다.
그러니 ‘씹이네 좆이네’ 하는 말은 욕이 아니라 여자는 땅이니 천성이 습하고, 남자는 하늘이니 그 본성이 뜨겁고 메마르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듣기 추하고 흉하다고 오해할 것은 없다.
문제는 이재명과 민주당 등장 이후 발생하는 나라 꼴이다. 온통 저질노조 세상이 되어 개판이 된 것이다. 생각할수록 아주 호로잡것들이다. 최근 대전에서 학교급식노조가 파업을 계획한 모양인데, 김치도 썰기 싫단다.
지금 학교급식노조는 우리 어린아이들에게 밥을 먹이는 사람들이다. 대전시 교육청에 접수된 그들의 요구사항이 참으로 가소롭다. 기사를 옮겨본다.
“지난해부터 ‘노동 간소화’를 주장하며 ‘계란 깨기’ ‘고기 삶기’를 거부했던 급식노조는 이번엔 ‘두부·어묵 등 덩어리 식재료를 다루지 않게 해달라’고 대전시교육청에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에도 조리원들의 파업으로 대전 지역 학교 곳곳에서 급식 파행이 빚어졌는데, 올해는 이들의 요구사항이 더 늘어나면서 학생들의 피해가 반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들은 ‘덩어리 식재료는 취급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예시로 두부, 어묵, 김치, 고기 등을 들었다. 덩어리 식재료를 자르는 게 노동 강도를 높인다는 주장이다. 이 밖에도 ‘5㎏ 이상 세제 취급 중지’ ’10㎏ 이상 감자·양파 껍질을 벗기지 않겠다’는 내용도 있다. ‘근골격계에 부담을 주는 양손 배식을 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기타 현장 상황에 따라 조리실무사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위협하는 업무에 대해선 학교로 추가 통보될 수 있다’고 했다. 노조는 지난해 요구했던 ‘김치 포함 3찬(만 제공)’ ‘국그릇 같은 별도 용기 사용 거부’ 등도 다시 요구했다고 한다.”
삼성전자 노조파업은 연봉 1억2000만 원씩 받는 귀족노조의 황제파업이다. 그들이 요구하는 성과급 45조는 대한민국 교육부 1년 예산이다. 환장할 일이다. 그러나 삼성노조 파업은 삼성이라는 기업을 향한 파업이지만, 급식노조 파업은 어린 학생들이 그 대상이다. 아이들 상대로 이런 짓을 벌인다?
학교급식노조라면 대부분이 아줌마들일 것이다. 그 아줌마들도 아이를 키워냈거나 키우고 있는 여성들일 것이다. 자기 새끼들도 학교 다닌다면, 엄마된 입장에서 차마 이런 짓은 할 수가 없고, 해서도 안된다.
근골격계에 이상을 주는 노동 행위는 못하겠다? 김치도 못 썰겠다면 학교급식소 취직은 왜 했는가. 급식이란 것이 바로 그런 노동인 줄 몰랐다는 이야기인가.
민주당 것들이 정권을 잡을 때마다, 이런 XXX들이 세상 밖으로 튀어나온다. 어디 할 짓이 없어서. 학생들을 놓고 이런 XXX인가. 급식노조는 한번 임용되면 건강상의 이유나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무기한 취직이고 평생직장이다. 뭐가 불만인가.
조개는 까보지 않으면 그것이 싱싱한 건지 썩은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충청도라면 양반고을이다. 양반고을에 빌어먹을 XX들이 교육청을 향해 밥주걱을 젓고 있는 모양이다. 평생 오줌 질금거리며 아랫도리 축축하게 한번 살아보아라. 오늘이 엄동설한이면 곧 고드름 달릴 것이다.
현대자동차나 삼성은 노조 보기 싫으면, 아틀라스로 대체시키면 된다. 그러나 급식노조는 바꿀 수가 없다. ‘외노자’를 쓰기도 어렵다. 그래서 아예 배짱인 것이다.
하늘 아래 씹 두 개 좆 두 개 갖고 사는 사람은 없다. 너나없이 씹 하나와 좆 하나 갖고 사는 사람들일진대,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아이들 입에 밥 들어가는 것을 보며 행복하지 않는 사람은 없기에 더욱 화가 치밀어 오른다.
이재명은 이런 학교에는 급식노조원을 학부모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라. 만약 학부모가 급식을 담당한다면, 온갖 정성을 다해 내 새끼 밥 먹는 것에 성심을 다할 것이다.
내 자식 우리 후손들 먹는 것에 관한 일이니, 우리는 물러설 수가 없다. 이재명은 급식노조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취해라. 중동전쟁보다, 동남아 돌아다니는 일보다,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밥 먹는 일이다.
2026. 4. 29. 전라도에서 시인 정재학

◆ 정재학 시인
시인, 국가유공자, 칼럼니스트, 박정희 대통령 홍보위원, 전라도에서 36년 교직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