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5일 미국이 나이지리아에서 "ISIS 테러리스트 쓰레기들"에 대한 치명적인 공격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오늘 밤, 최고사령관으로서 나의 지시에 따라 미국은 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 ISIS 테러리스트 무리들을 상대로 강력하고 치명적인 공격을 감행했다"면서 "이들은 수년, 심지어 수 세기 동안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무고한 기독교인들을 표적으로 삼아 잔인하게 살해해 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전에도 이 테러리스트들에게 기독교인 학살을 멈추지 않으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오늘 밤 그 대가를 치렀다"면서 "전쟁부는 오직 미국만이 할 수 있는 것처럼 수많은 완벽한 공격을 감행했다. 내 리더십 아래, 우리나라는 급진 이슬람 테러리즘이 번성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군을 축복하시고, 모든 분들께 메리 크리스마스를 기원한다. 특히 기독교인 학실이 계속된다면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할 테러리스트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월 31일(금) 나이지리아를 '특별 우려 국가'(CPC)로 지정한 지 8주만에 이뤄진 공습이다.
인권 감시 단체들은 2025년에 들어서만 10월말 현재 7천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살해당했으며, 수천 명이 납치되거나 쫓겨났다고 추정했다.
이같은 사실은 앞서 10월 30일 카네기 센터에서 CPAC(보수정치행동연합)이 주최한 '기독교 박해 근절을 위한 섬밋' 행사를 통해 일반에 널리 알려졌다.
원아메리카뉴스(OANN)의 샤넬 리온(Chanel Rion)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독교 박해 카드를 꺼내든 배경에 중국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슬람 용병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중국이라는 것이다.

이번 주 초 미국이 나이지리아 상공에서 정찰 비행을 실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은 엑스(X)에 "대통령은 나이지리아(그리고 다른 곳에서도)에서 무고한 기독교인들을 살해하는 행위는 반드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면서 "전쟁부는 항상 준비돼 있다는 사실을 ISIS는 오늘밤, 바로 크리스마스에 깨달았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라고 밝히고, 나이지리아 정부의 지원과 협력에 감사를 표했다.
전쟁부는 미국이 나이지리아에 대한 공습 감행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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