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과 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쎄시봉 라스트 콘서트’는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송창식 4명의 멤버가 15개 도시 순회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무대이자, 완전체로 함께 서는 사실상의 마지막 공연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청년 문화의 상징, 쎄시봉의 60년의 음악 여정을 마무리하는 역사적인 마지막 무대가 열린다.
오는 23일과 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쎄시봉 라스트 콘서트’는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송창식 4명의 멤버가 15개 도시 순회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무대이자, 완전체로 함께 서는 사실상의 마지막 공연이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기자 출신의 방송인이자 세시봉 사회자였던 이상벽 씨가 MC를 맡아 그 의미를 더한다.
데뷔의 설렘이 있던 곳에서 마지막 안녕을
공연이 열리는 세종문화회관은 과거 ‘시민회관’으로 이들이 처음 데뷔 무대를 가졌던 상징적인 장소다. 조용남, 김세환, 윤형주 세 사람은 12일 이봉규TV에 출연해 “우리가 처음 데뷔했던 그곳에서 마무리 무대를 갖자고 뜻을 모았다”며 이번 공연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봉규 박사가 앞으로 10년은 더 할 수 있는데 ‘라스트 콘서트’라는 명칭이 너무 이른 것 아니냐고 묻자 멤버들은 “이렇게 네 명이 한 무대에 서는 것이 더는 어려울 것 같아 라스트 콘서트라고 했다”고 대답했다.
이에 이봉규 박사가 “(누가 잘못 돼도) 세 명이서 뉴 세시봉을 결성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응대하자 가장 연장자인 조용남은 “트윈폴리오(김세환·윤형주)와 송창식은 곡의 결이 달라 한 무대에 서는 게 안 어울린다”며 아마도 어려울 것이라고 농담 섞인 대답을 했다.
세시봉 멤버들의 나이는 조용남 81세, 윤형주·송창식 78세, 김세환 77세로 전원 여든 언저리다.
추억을 수놓을 전설의 하모니
이번 공연에서는 대한민국 포크 음악의 전설, ‘쎄시봉’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다양한 곡들을 선보인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비롯해 ‘고향의 푸른 잔디’ ‘모란동백’ 등 시대를 풍미한 명곡들을, ‘세시봉을 풍요롭게 만든’ 밴드 마스터 이정호의 연주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멤버들의 우정과 삶이 담긴 진솔한 이야기들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유튜브 댓글창에는 “쎄시봉 해체하면 안 돼요” “이 조합 언제 또 볼 수 있을까요, 학창시절 비틀즈 급이었죠” “어떤 가수들이 쎄시봉을 대신할 수 있을까요” 등 응원 글이 많이 달렸다.
공연은 23일, 24일 양일간 각 오후 2시, 오후 6시에 총 4회 개최된다.

임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