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이날 베선트 장관은 한국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미 간 각종 현안과 국제 정세를 논의한 뒤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만나 미·중 정상회담 의제를 사전 조율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무역 협상 고위급 대표들이 13일 한국에서 회동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서 회동했다.
이날 오전 입국한 베선트 장관은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접견한 뒤 오전 11시 50분께 인천공항에 돌아왔다.
이어 약 30분 뒤 허 부총리가 공항 귀빈실로 들어섰다. 양측은 별도 공개 발언 없이 곧바로 비공개 회담에 들어갔다.
회담은 삼엄한 경비 속에서 진행됐다. 귀빈실로 연결되는 출입구와 이동 동선은 모두 통제됐고, 취재진 접근 역시 엄격히 제한됐다.
베선트 장관과 허 부총리는 다음 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 의제를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정부는 양국이 사전 협의 장소로 베이징이 아닌 한국을 선택한 데 대해 한국의 '실용 외교'에 신뢰와 지지의 의사를 표명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