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선단 나포 [AFP=연합뉴스]
이스라엘은 여권상 한국 국적자가 탑승했던 기자지구행 선단의 나포 작전에 대해 해당 선단에서 인도주의적 지원 물품이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런 행위는 '도발'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해상봉쇄 조치는 국제법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주한이스라엘대사관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선단은 인도주의적 성격의 것이 아니며, 참가 선박에서 어떠한 형태의 인도주의적 지원 물자도 발견되지 않았음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오히려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테러와의 싸움이라는 이스라엘의 임무에서 이탈시키려는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대사관은 선단 나포의 합법성과 관련해 “이스라엘은 합법적인 군사 목적에 따라 국제법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가자지구에 대한 합법적인 해상 봉쇄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해상에서 선단을 나포할 수 있는 권한은 산레모 매뉴얼 등 국제문서에 명시된 해전법에서 비롯된다”며 “해전법은 봉쇄 구역과의 거리와 관계 없이 공해상에서 봉쇄를 위반하려는 선박을 나포할 권리를 확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단 규모와 크기, 긴장 고조 위험성 등을 고려할 때 합법적인 해상 봉쇄를 효과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국제법에 부합하는 조기 조치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최근 가자지구로 향하는 구호선단 활동가들을 나포했는데 이 과정에서 여권상 한국 국적자 2명도 억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당국은 전날 한국 국적자들을 이스라엘로 압송한 뒤 제3국으로 추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