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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이란 종전협상에 "약간의 진전…농축 우라늄 해결해야"
  • 연합뉴스
  • 등록 2026-05-22 22: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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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호르무즈 통행료'에 "어느 나라도 수용해선 안돼"…결의안 통과 촉구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AP=연합뉴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에 약간의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는 미국의 기본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이를 위해선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이란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현재 진행 중인 대화 관련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며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과장하고 싶지는 않지만, 조금이나마 움직임이 있었고 이는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고농축 우라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란이 보유하고 있는 농축도 60%의 고농축 우라늄은 약 440㎏다. 미국은 무기급 우라늄으로 신속한 전환이 가능한 이른바 '준무기급' 농축 우라늄 확보 문제를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한 핵심 사안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농축 우라늄의 해외 반출을 금지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고,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이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 추진과 관련해선 "그들은 국제수로에서의 통행료 징수에 동참하도록 오만을 설득하려 하고 있다"며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이를 수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항행 방해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통과를 거듭 촉구했다.


미국의 주도 아래 바레인이 발의한 결의안에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내 상선 공격 및 위협 중단,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통행료 부과 금지 등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은 지난달에도 바레인 등과 유사한 내용의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추진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다. 이후 일부 내용을 수정해 다시 결의안 통과를 추진하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안타깝게도 안보리 소속 몇몇 국가들이 거부권 행사를 고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일종의 전 세계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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