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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방부 명칭을 ‘전쟁부’로 변경하는 행정명령 서명
  • NNP=홍성구 대표기자
  • 등록 2025-09-07 06: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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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9월 5일 워싱턴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함께 국방부 명칭을 “전쟁부”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로이터/브라이언 스나이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금) 백악관 집무실에서 국방부(DOD:Department of Defense)의 명칭을 전쟁부(DOW:Department of War)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정부 부처 명칭을 정식으로 변경하는 데는 의회의 입법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국방부에 '2차적 명칭'(전쟁부)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전쟁부 시절에 우리가 믿을 수 없는 승리의 역사를 펼쳤다는 걸 모두가 좋아했다"고 말한 바 있다.


국방부는 1789년부터 1947년까지 '전쟁부'로 불리다가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전쟁부를 육군과 공군으로 분리하고 당시 독립된 해군과 합치면서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힘을 통한 평화" 정책을 확고히 대내외에 천명하려는 의지를 내비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의 양자회담 때 국방부를 전쟁부로 개명하는 데 대한 희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방어만 하고 싶지 않다. 공격도 원한다"며 국방부의 명칭을 전쟁부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시사했다. 또 "우리가 1·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했을 때 (국방부를) 전쟁부라고 불렀다"며 "모두가 전쟁부 시절 우리가 믿을 수 없는 승리의 역사를 가졌다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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