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 오 박사가 25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찾아 애국시민들과 함께 묵념하고 있다. [타라 오 박사 X GIF]
한국전쟁 발발 76주기를 맞아 미 공군 중령 출신의 북한·안보 전문가 타라 오(Tara O) 박사가 선거 정의 회복 운동이 한창인 잠실 올림픽공원(올공)을 찾아 추모와 연대의 뜻을 전했다.
타라 오 박사는 25일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한국전쟁 발발 기념일을 맞아 모든 것을 바친 이들을 위한 묵념을 올린다”고 추도글을 올리며 현장 방문 소회를 밝혔다.
그는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1-3 게이트 앞에서 공산주의에 맞서 싸우다 희생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애도하는 영상을 촬영해 게재했고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사진을 자신의 X 계정에 올리기도 했다.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사진을 올린 타라 오 박사. [X 캡처]
오 박사는 올림픽공원에서 21일째 이어지고 있는 선거 정의 회복 운동의 의의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비가 오든 맑든, 사람들은 올림픽공원에 모여 투명한 절차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명 ‘올다르크’로 불리는 애국여성이 투표함의 강제 반출을 홀로 막아냈던 2-1 게이트를 찾은 오 박사는 투구를 쓰고 A-WEB(세계선거기관협의회)에 대한 한미 공동 국제수사를 촉구하는 방패 모양 피켓을 든 청년들을 격려하며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2-1 게이트에서 애국청년들과 사진 찍는 타라 오 박사 [미정갤 캡처]
최근 이영돈TV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안보관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오 박사는 인터뷰에서 “요즘 시대에 간첩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아주 순진하거나 세뇌된 것”이라며 “간첩은 여전히 수두룩하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간첩을 잡는 기능은 어느 나라나 있어야 하고 또 있지만 대한민국은 유일하게 그 기능을 점점 없애고 있다”며 “간첩이 없는 게 아니라 안 잡겠다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냈다.
지난 2023년 9월 방한 중 우파 관점의 5·18 민간진상조사위원회 모임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는 타라 오 박사. [사진=허겸 기자]
☞타라 오 박사는 누구? 타라 오 박사는 미 공군 중령으로 예편한 뒤 허드슨 연구소, 남아시아연구센터(EARC), 코리안-아메리칸 연구소(ICAS)의 펠로우 등을 거치며 북핵과 인권 문제를 연구해 온 대표적인 북한 전문가다.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과정을 지켜본 것을 계기로 북한보다 남한 내부의 체제 위기 문제에 집중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23년 9월 방한 중 우파 관점의 5·18 민간진상조사위원회 모임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미국의 반공주의 비영리기관인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재단(VOC)에서 학술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재단(VOC)은?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재단(VOC·Victims of Communism Memorial Foundation)은 지난 1993년 미국 법령에 근거해 설립된 비영리기관이며 반공주의를 모토로 한다. 공산 제국주의의 홀로코스트로 1억 명이 넘는 희생자가 집계됐음을 강조하면서 “고인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 추모하며 다시는 이 땅에 사악한 폭정이 재발해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도록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회 결의안에서 출발했다. 이곳에 세워진 기념비는 공화당 소속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독일에서 “베를린 장벽을 허물라”는 주제의 연설을 한 지 20주년이 되는 2007년 6월12일에 헌정됐다. 이곳에는 또 1989년 중국 베이징의 톈안먼(천안문) 시위 당시 중국 공산당이 파괴한 민주주의 여신상이 재현돼 있다. 에릭 패터슨 VOC 회장은 좌파에 세뇌당한 미국 청년 세대의 현실을 통렬하게 지적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패터슨 회장은 “학교와 대학은 ‘세뇌의 진원지(epicenters of indoctrination)’”라며 “가난 또는 굶주리거나 억압받지 않는 미국 젊은 층, 즉 특권을 누리는 Y세대와 Z세대는, 수정주의적 교육과 부적절한 죄책감 탓에 마르크스주의에 빠져 있다”고 개탄했다. 구체적으로 “부실하고 이념적으로 (의도를 갖고) 재구성된 역사 교육과, 부모 등이 소외된 사람들로부터 축복을 훔쳤다는 훈계를 지속해서 주입한 결과 왜곡된 죄책감을 느끼게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