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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보 창간사
  • 관리자 관리자
  • 등록 2025-07-16 20:13:12
  • 수정 2025-07-16 2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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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은 꺾였지만, 진실은 멈추지 않는다”
당신은 어떤 언론을 믿고 싶습니까? 어떤 기자를 기억하고 싶습니까? 우리는 펜으로 살아온 기자입니다. 그리고 오늘, 그 펜을 다시 듭니다. 진실의 편에 서주십시오. 역사의 증인이 되어주십시오.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펜은 꺾였지만, 진실은 멈추지 않는다”


밤이 길수록 새벽은 가까워진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견뎌낸 밤은 너무도 길고, 깊었습니다.

그 어둠 속에서 언론은 숨을 죽였고,

기자는 침묵에 익숙해져 갔습니다.


진실을 전하던 입은 닫혔고,

권력을 향하던 펜은 손에서 떨어졌습니다.

누군가는 포기했고, 누군가는 고개를 돌렸으며,

어떤 언론은 정권의 품에 안겼고,

또 어떤 언론은 자본의 품에 안겼습니다.


그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믿는 언론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펜으로 살아온 기자입니다.

진실 하나로 세상과 맞서고,

팩트 하나로 권력과 부조리를 꿰뚫어 온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몸담았던 스카이데일리는

대표가 바뀌자 언론의 길을 포기했습니다.

정론지였던 그곳은 이재명 정권의 홍보지로 전락했습니다.


우리는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기자들이 모였습니다.

회의실 구석에서, 편집국 복도에서, 복사기 옆에서

속삭이듯 시작된 저항이 어느새 뜨거운 외침이 되었습니다.


“이게 언론이냐.”


그러나 거대 권력과 자본의 벽은 높았습니다.

진실을 말하는 펜은 어느새 표적이 되었고,

우리는 2025년 초여름, 권고사직서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날,

누군가는 울었고, 누군가는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짐했습니다.

“우리는 무너지지 않는다.

진실을 향한 펜은, 다시 들 수 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미일보’를 창간합니다.


우리는 다시 묻습니다.

언론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권력의 입을 대신하는 것입니까?

광고주의 의중을 눈치 보는 것입니까?

아니면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고,

왜곡된 프레임을 걷어내며,

무너진 상식을 회복하는 것입니까?


한미일보는 후자를 택합니다.

우리는 정권에도, 자본에도 예속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쪽으로 기운 언론의 무게추를 되돌려 놓겠습니다.


대한민국 언론은 지금 좌편향된 프레임에 갇혀 있습니다.

비판은 선택적으로 작동하고,

팩트는 해석의 도구로 왜곡됩니다.

언론이 진실보다 이념을 따를 때,

민주주의는 무너지고, 국민은 소외됩니다.


영국의 '가디언'은 진보적 시각을 견지하면서도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을 멈추지 않습니다.

편향이 있어도, 저널리즘의 중심은 진실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킵니다.


그러나 한국 언론의 상당수는

진보의 이름으로 권력을 변호하고,

침묵으로 비판을 회피합니다.


우리는 묻습니다.

비판 없는 언론이 진보입니까?

프레임 속에 갇힌 보도가 저널리즘입니까?


한미일보는 언론의 균형을 회복하겠습니다.

감춰진 진실에 마이크를 건네고,

침묵한 현실에 펜을 다시 세우겠습니다.


좌우가 아닌 팩트 중심의 언론,

그 무너진 중심을 바로 세우는 것이

우리의 창간 이유입니다.


우리는 다시 펜을 들었습니다.

무너진 언론의 영혼을 되살리기 위해,

잊힌 기자정신을 다시 불러내기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이 땅의 자유와 정의, 상식이

다시 살아 숨 쉬도록 하기 위해

‘한미일보’는 오늘, 그 첫걸음을 뗍니다.


이제,

당신의 마음에 묻습니다.


당신은 어떤 언론을 믿고 싶습니까?

어떤 기자를 기억하고 싶습니까?


우리는 펜으로 살아온 기자입니다.

그리고 오늘, 그 펜을 다시 듭니다.


진실의 편에 서주십시오.

역사의 증인이 되어주십시오.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2025년 7월 16일

한미일보 창간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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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goldstein2025-07-16 22:19:28

    응원이라도 해야지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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