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CIA 비밀 작전 요원인 마이크 베이커(Mike Baker)는 16일(목) 뉴스맥스에 베네수엘라에서 CIA의 활동을 승인한 것은 반드시 군사 행동이 임박했다는 신호는 아니지만, 마두로 정권에 대한 미국의 개입이 심각하게 확대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베이커는 수요일 나온 보도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내셔널 리포트"에 출연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내에서 CIA가 살상 작전을 수행하도록 승인했다고 확인했다.
베이커는 "우리가 말하는 승인은... 여기서는 광범위한 영역을 포괄한다"면서 "하지만 단순히 정보에 접근하는 것, 예를 들어 현장 정보 수집을 의미할 수도 있다. '좋아, 이제 그들이 할 일은 이거야'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할 수 있다고 해서 갑자기 지상군을 투입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베이커는 이번 조치가 치명적인 공격에 대한 녹색 신호라기보다는 잠재적인 미래 행동에 대한 준비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전반적인 노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잠재적인 작전을 위한 토대를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단기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렇긴 하지만, 니콜라스 마두로의 체포로 이어질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5천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려 있다. 이 시점에서는 이미 결정된 일이다. 행정부가 반발하며 '여기서 정권 교체를 논의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한 것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베이커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온두라스 등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마약 밀매와 통치 문제를 오랫동안 "회피해 왔다"고 덧붙이며, 이러한 허가는 마약 단속과 은밀한 정치 작전 사이의 경계가 모호함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베이커는 "베네수엘라든, 에콰도르든, 과거와 현재 온두라스든, 온두라스와 마약 거래의 관계든, 우리는 항상 마약과의 전쟁이라는 이 문제를 회피해 왔다"면서 "그리고 우리는 다양한 일을 해왔다"고 말했다.
베이커는 뉴스맥스에 마약 운반선을 침몰시키는 것과 같은 은밀하고 물리적인 행동에 대한 합법적이고 투명한 틀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확고한 법적 근거만 있다면 괜찮다. 공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개별 대상에 대한 정보가 좀 더 공개됐으면 좋겠다. 정보 출처나 방법을 밝히지 않고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투명성이 백악관이 정치적 비판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이며, 민주당이 갑자기 마약과 관련된 정권을 옹호하게 된 것은 아이러니하다고 강조했다.
베이커는 "백악관이 민주당으로부터 '이런 짓을 하다니 믿을 수 없다'는 비난을 끊임없이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며 ""민주당이 마약 밀매업자들을 옹호하는 입장에 놓이게 된 것도 흥미롭고 재밌는 일이지만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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